소위 페스트 푸드 세대인 준혁은 오늘날 우리 아들들의 모습이다. 그의 아버지 서판술은 금고털이 15범으로 준혁과 함께 꿈의 보물 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. 서판술의 큰아들이면서 준혁의 배다른 형인 서욱은 현직 수사관으로 아버지와 갈등을 겪게 된다. 서술판과 배다른 두형제의 갈등과 화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들은 이해속에 다시 결합하게 되고, 두 아들을 기다려준 여인들과도 재회한다. 오늘의 대학로 거리에 쉽게 마주치는 그들. 쉼없이 먹어대는 쵸콜릿의 달콤함, 콜라 한병 속에 모든 세상사를 묻고 잡다한 얘기에만 몰두하는 숱한 방관자들.